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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준환사장, 컨택센터 시장, 글로벌 기업들과 자웅 겨룬다
  • 작성일2007/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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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기사는 컴퓨터월드 9월호에 게재된 최준환사장님 인터뷰 내용입니다.

[인터뷰]네오메카 최준환 대표 컨택센터 시장, 글로벌 기업들과 자웅 겨룬다 김정은 기자 jekim@com-world.co.kr

네오메카(NeoMecca)는 90년대 중반부터 컨택센터 구축 솔루션 사업에 올인해 온 컨택센터 전문 1세대 기업이다. 이 같은 한우물 파기 전략으로 네오메카는, 전문화된 컨택센터 영역에 관한 기술력 만큼은 어느 기업보다 탄탄하다고 자부한다. 어바이어, 제네시스, 시스코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회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품의 기능도 기능이지만 철도청, 한화유통, 대우증권, KT, 산업자원부, 일본 히다찌 등 굵직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사실은 그 동안 네오메카가 컨택센터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준다. 국내에 컨택센터 구축의 핵심 솔루션인 CTI(컴퓨터전화통합)가 소개된 것은 90년대 중반쯤이었다. 당시 ARS(자동응답시스템)와 같은 인바운드 CTI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95년 네오메카(당시 엔써커뮤니티)는 TDM(Time Division Multiplexer) 기반의 PBX 전용 교환 솔루션인 넷다이얼(NetDial)을 출시했다. 네오메카는 엔써커뮤니티의 CTI사업부 R&D를 포함한 30여 명의 인력이 나와 2002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점차 CTI 솔루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상담원을 통제, 관리해 생산성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아웃바운드 솔루션이 등장했는데, 96년 2월 국내에 아웃바운드 CTI 솔루션 큐피드(Cupid)를 최초로 소개한 회사가 바로 네오메카였다. 네오메카 최준한 대표는 CTI 시장 초기(90년대 중반)에는 오성정보통신(현 엠씨글로벌), 삼보정보통신, 넥서스커뮤니티 등과 경쟁을 했으며, 현재는 제네시스, 어바이어, 인티큐브(구 로커스테크놀로지) 등과 경쟁을 하고 있다며 90년대 후반 폭발적인 시장 성장으로 인해 외산 업체를 비롯해 예스컴, 시스윌 등이 속속 CTI 시장에 진입했으나 2003, 2004년 경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이 대거 정리되고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남았다고 말했다. - 현재 CTI 시장 규모와 네오메카의 위상은. 국내 CTI 솔루션 시장 규모는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미들웨어(SW)시장을 합쳐 약 500억원 정도이다. CTI 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전체 콜센터 구축 시장은 2~3천억원 정도 규모다. 컨택센터 관련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진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네오메카의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인 20억 정도를 달성했다. - 국내 토종기업으로서 외산업체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텐데. 시스코의 CTI 솔루션은 콜센터 구축을 위한 전문 장비라고 보기 어렵다. 자사의 IP PBX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수적인 솔루션이라 할 수 있으며, 콜센터보다 일반 기업 시장에 비중을 두고 있다. 네오메카는 콜센터에만 집중하는 전문 기업으로 시스코와 달리 PBX, IP PBX 벤더에 의존하지 않고 운영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지향한다. - 현재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면. 해외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1~2년 전부터 공공시장에서 대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콜센터(추가 구축)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네오메카는 앞으로 공공시장에 주력하며,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한 네오메카는 eOn, 히다치 등과 수출계약을 맺고 2004년부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PBX 자체가 정형화돼 있어 PBX를 컨트롤하는 CTI 미들웨어 솔루션을 현지화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출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 앞으로 CTI 솔루션을 포함한 컨택센터 시장 전망은. TDM 기반의 PBX시장이 IP PBX로 전환되고 있다. 1000개의 콜센터가 있다면 매년 200개씩 IP로 전환하는 추세다. 200개 콜센터 중 80%가 IP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IP PBX 관련 넷 다이얼 매출이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IP로의 전환 및 관련 수요는 꾸준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IP PBX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네오메카는 올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소프트 스위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출시한 소프트웨어 스위치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안에 5~6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네오메카는 소프트 스위치의 사업 모델로 직접 구축 외에 KT, 브리지텍 등 통신사업자와 제휴를 통한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컨택센터와 모바일 연계 시 모바일의 특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모바일 관련 CT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메카 최준환 대표는 현재 소프트 스위치는 시장에서의 검증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안정성을 인식시켜 가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IP PBX 대비 가격적인 경쟁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스위치는 3년 내 대형 콜센터 시장으로까지 세를 넓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